광주연기학원 GMA - 즉흥연기, 즉흥상황, 즉흥대사 연출법

광주연기학원 / 광주뮤지컬연기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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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장면은 반드시 시작, 중간, 그리고 결말을 지니고 있어야만 합니다.

1)최초의 상황

 

장면의 시작 부분에서 행위자들은 그들의 주고받는 대화를 통해서 현재 상황의 세부적인 요소들을 자세하게 나타내주어야 합니다. 이러한 세부사항들에는 즉흥극의 시작을 이끄는 사건들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종종 사건의 배경을 언급하는 것만으로도 그 장면 내에서의 행동으로 연결됩니다.

 

예를 들어 "교통경찰관이 교통법규를 위반한 운전자를 멈춰 세운다." 라는 기본적인 상황이 제시됩니다.

 

그러면 배우들은 먼저 위반한 내용을 설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배우들은 폭우가 내린다거나, 뒷좌석에서 두 아이가 울면서 투정을 부리고 있다든지, 운전자가 면허증을 잊어버리고 안 가지고 나왔다든가 하는 더욱 더 특별한 상황을 규정할 수도 있습니다.

 

확실한 상상력을 발휘해야겠죠.

 

 

 2) 분규(갈등)와 위기

 

장면의 초기 어느 지점에선가 배우들은 그 등장인물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등장인물이 이루려고 하는 목표) 분명히 보여주면서 그 목표에 도달하는 과정에 가로놓인 장애물을 꾸며낼 필요가 있습니다. 앞서의 교통위반 장면에서의 분규(갈등)는 범칙금을 부과하려는 경찰관의 목표 경찰관과 이를 피해보려는(운전자의 목표) 운전자 사이의 충돌로부터 생겨납니다. 그러나 다른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그 운전자는 실제로는 은행 강도일 수도 있습니다. 그 사람은 진짜 범죄(은행 강도)를 들키지 않으려고 기꺼이 자신의 위반사실을 시인합니다. 경찰관은 운전자를 멈춰 세우고 나서 친절하게 주의를 줍니다.

 

그러나 자동차 뒷좌석에서 금궤를 발견합니다.

 

․ 칭얼대고 있는 어린아이들은 그 운전자를 기소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운전자는 굉장히 협조적입니다.

 

그러나 면허증을 찾지 못해 허둥대면서 묻는 말에 횡설수설합니다.

 

분규(갈등)를 발전시켜나가는 데 있어서의 또 다른 접근법은 부조화나 예기치 않은 사건들에 관하여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환자의 문제점이 아버지가 개구리라고 생각하는 것에 있는데, 마침 그때 개구리 한 마리가 펄쩍 뛰어 들어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운전자가 경찰서장인 것으로 판명되면 무슨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즉흥극에서 갈등은 위기상황을 만들고 극을 최정점으로 이끌어 갑니다. 극의 재미를 더해주는 갈등과 위기의 순간을 잘 만들어 연습하세요.

 

 

 

 

3)결말

 

모든 즉흥극은 하나의 결말에 도달해야만 합니다. 마침내 장애요소들은 극복되고 해결됩니다.

 

1인 즉흥연기에서는 배우가 의외의 결말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그/그녀가 문을 밀어서 열려고 하나 그 문은 반대쪽에서 밀어야만 열리게 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혹은 배우들은 그 장면 전체를 통해 그/그녀의 행동으로부터 야기되는 논리적인 결말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연속되는 재난 끝에 마침내 두목을 위한 저녁식탁이 준비된다.

 

․동생이 언니의 일기장을 몰래 훔쳐 읽었다.

 

 

언니는 동생을 다그쳐서 다시는 일기장을 들춰보지 않겠다는 약속을 얻어낸다. 집단 즉흥극에 있어서, 배우들 각자는 동등한 선택권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배우들은 자신의 상대방들에게 자신의 선택을 전달해야 할 부가적인 책임이 있습니다. 연습시간이 예외적으로 짧을 때 조차라도 배우들은 가능할 수 있는 결말들에 관해서 토론하는 데에 일정 시간을 할애하여야 합니다 공연을 하는 동안 배우들은 서로에게 집중하면서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만 하며 결말을 낼 때가 임박했음을 알아 찰릴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만 합니다. 즉 경찰관이 운전자에게 범칙금 딱지를 발부하든지, 아니면 운전자를 그냥 가게 하든지, 혹은 그 운전자를 체포할 더 커다란 이유를 발견하든지 할 때가 옵니다. 모든 장애와 갈등이 해결된 즉흥극의 결말을 한번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