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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독백 - 김수현 작, 「겨울 새」중에서, 부인

유피뮤지컬웨딩 2011. 6. 1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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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기학원 입시 최고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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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학년 IN-서울 7명.... 대학진학 100% 호남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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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실력이 아니면 결코 이룰 수 없습니다.

김수현 작, 「겨울 새」중에서, 부인




일하는 사람은 두 달이 지났는데도 정말 못 구한 거예요? 비어 있는 방까지 그렇게 꼭 청소를 해야 하는 거예요? 운전 기사와 함께 식탁에 앉아 밥 먹는 일, 그거 하나도 해결해 줄 수 없나요, 정말? 바께스 하나 가득 밥을 먹고 바께스 하나 가득 똥을 누어 놓는 셰파트를 두 마리나 꼭 키워야 하나요? 당신이 좀 일찍 일어나 데리고 나가 산책이라도 하면서 하다못해 똥이라도 밖에서 처리해 줄 수는 없나요? 당신은, 도대체 남편이란 사람이 어쩌면 그렇게도 무성의할 수가 있어요. 시집온 사람이 물방울도 안 튕기고 앉아 놀고먹겠다는 소리가 아녜요. 이건 너무하잖아요. 내 체력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노동량이에요. 당신 눈에는 어머님만 보이고 난 안 보이세요? 난 무얼 하자고 이 집에 들어온 건 가요? 남편이라는 사람은 밤 열 시, 열한 시까지 시어머니 차지고 자고 일어나면 출근, 퇴근하면 곧장 어머니 옆으로 가고, 당신한테 난 뭔가요? 가정부 대신 들어온 여잔가요? 당신이 어머님한테 말씀 좀 드리세요. 일을 줄여 주시든지 아니면 사람을 하나 두어 달라구요. 안 그러면 사람 하나 죽겠어요. 당신 눈에는 내 얼굴이 안보이세요? 뼈, 가죽만 남은 내 얼굴이 안보이냔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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