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천지구 [ 송가국밥 ] 오랜만에 동네에서 지인을 만나다.

오랜만에 지인에게 카톡을 넣었다.

문득 생각이 나서...

'저녁에 술 한 잔 합시다.'

 

저녁 7시반에나 시간이 된다나?

효천지구 집앞에서 보입시다.

촉촉한 비가...

비가....

내린다.

 

술마시기 딱, 좋은 분위기^^

효천지구...

이 자리가 원래 횟집이었는데... 단골 술집이었는데...

간판이 바뀌었네...

대패 삼겹으로...

 

그리고 맞으편에 있는 메가참치...

여기도 불이 꺼져있구나...

자주 이용하는 곳인데...

혼술안주 정말 좋았는데....

'임대'는 안 붙어있는데... 장사 계속했으면...

 

아... 자영업자들 많이들 힘듭니다. 여기저기...

오랜만에 술자리와서 동네를 훑어 보는데... 간판이 바뀐곳이 많네...

씁쓸함이....

여기에서 보기로 했는데...

들어서니.. 영업을 9시까지만 한단다.

술을 마시기엔 시간이 너무 짧아져...ㅠ.ㅠ

 

다른곳 섭외....

송가국밥...

여기도 신규오픈한 곳이네...

들어서...

소주 하나 시키고~~~

지인들 오기를 기다립니다.

모듬수육~~

이런메뉴는 잘 먹지 않는데....

그래도 제법 그럴사한 메뉴인듯 해서~~~

지인들이 오고...

술이 몇 순배 돌아가고...

이런저런 그간 살아온 이야기... 살아갈 이야기...

삶들이 녹녹치 않습니다.

 

지금 이 시대가...

버티고, 버티고... 버텨낼 방법들을 찾는...

나이들은 점점 들어가는 가운데...

 

1차를 돌고,

2차 간단히 맥주 한 잔 더~~~

 

오랜만에 봐서 즐거웠습니다.

앞으로 또, 봅시다.

ㅎㅎㅎ

걸어서 집으로 가는....

비가 보슬보슬...

 

한참을 걸어  봅니다.

걷고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