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뮤지컬웨딩

여자독백 - 공지영 원작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중에서 혜완 -광주연기학원GMA 본문

여자독백자료

여자독백 - 공지영 원작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중에서 혜완 -광주연기학원GMA

유피뮤지컬웨딩 2012. 3. 15. 14:31
728x90
반응형

광주연기학원 광주뮤지컬연기학원
T 434 - 6116
공식 홈페이지
http://gma6116.com

여자독백 - 공지영 원작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중에서 혜완 -광주연기학원GMA


선우에게) 니가 뭘 알아? 날 위로하는 척 하지마! (낮게) 너 아이를 죽이고 살아본 적 있어?… 제 아이를 죽인 어미라는 말을 들으면서 살아본 적 있냐구?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고 떨면서) 아이가 살았던 수억 초의 시간들 중에서 내가 아이의 손을 놓았던건 바로 그 몇 초뿐이었어. 그런데도 신은 아이를 데리고라도 일을 해보려는 나 대신 아이를 팽개치고 잠만 자던 남편을 용서했지. 그때 알았어. 신도 남자였다는 걸 (감정이 북받쳐) 그래 신도 남자였던 거… 이제 다시는 속지 않아… (다가가서) 그래 사랑해 선우씨! 방에 불이 켜져 있으면 아파트 단지가 쿵쿵 울릴 만큼 가슴이 뛰어. 그만큼 사랑해! 젊은 여자애가 선우씨 사랑한다고 말했을 때 가슴이 메어지도록 아팠어! 그럴 만큼 사랑해. 만일 선우씨가 밤중에 날 불러서 헤완아 내 발 좀 닦아줄래 해도 뛰어가서 그 발에 입 맞출 만큼 사랑해! 하지만! … 남자의 사랑하나 바라보면서 나 자신을 포기할 만큼 그렇게 사랑하지는 않아.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