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기학원 gma-남자독백 - 소포클레스 作 [오이디푸스왕]중에서 오이디푸스

남자독백 - 소포클레스 作 [오이디푸스왕]중에서 오이디푸스

말할수 있는것이든 없는것이든 하늘의 일이건 땅의 일이건, 비록 앞을 보지는 못하지만, 어떤 역병이 이 나라를 덮치려 하고 있는지 그대는 알고 있소. 위대한 예언자여. 그대야말로 우리의 보호자이며 유일한 구원자요. 그대가 이미 사자에게서 들어알고 있겠지만 다시 한번 말하리다. 우리가 그 가르침을 받들러 보낸 사람에게 라이오스 왕의 사살자를 찾아내서 사형에 처하거나 나라 밖으로 추방하는 것이 이 재앙을 면하는 단 하나의 길이라고 대답하셨던 것이외다. 그러니 점을 치는 새의 소리든 그 밖의 무엇이든 그대가 아는 온갖 점복술을 아끼지 말고 그대 자신과 나라와, 그리고 이 몸을 위하여 죽음으로 인해서 일어난 모든 재앙에서 구해주오. 우리 운명은 그대 손에 달렸고, 또한 힘을 다해서 남을 돕는 것이 사나이의 가장 고귀한 일이 아니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