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독백 - (광주연기학원gma) 윤대성 作 [더러운 손]중에서 가야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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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독백 - (광주연기학원gma) 윤대성 作 [더러운 손]중에서 가야바

그만! 그만해 두시오! 여러분의 말처럼 나사렛 예수는 특별한 인물임에는 틀림이 없소.

그러나 인간이 감히 하나님과 동일하다고 주장하나는 말에는 참을 수가 없소!

니고데모 선생, 요셉 선생. 우리 산 헤드린 위원 중에도 예수를 변호하는 사람이 있다니 참으로 애통한 일입니다.

제발 사태를 똑바로 봐 주시오. 지금 이스라엘은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언제 또 반란이 일어날지 알 수가 없습니다.

지난 번 성전에서 일어난 소동도 따지고 보면 다 예수 그 자 때문이요.

만일 유월절 행사 중에 또 다시 반란이 일어난다면 로마군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오.

지금 예루살렘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순례자들이 모여 있습니다.

이들의 마음 속에는 로마인에 대한증오심이 가득 차 있소.만일 예수가 이 증오심에 불을 지르는 언행을 한다면....

오! 나는 결과를 상상할 수가 없습니다. 거짓선지자 하나 때문에 우리 선량한 국민을 죽게 할 수는 없소.

이스라엘 전 국민을 위해서 한 사람이 죽는 게 낫습니다. 예수는 사라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