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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기학원GMA-여자독백 - 셰익스피어 작 [겨울이야기]중에서 헤르미오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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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기학원GMA-여자독백 - 셰익스피어 작 [겨울이야기]중에서 헤르미오네

유피뮤지컬웨딩 2011. 9. 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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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작 [겨울이야기]중에서 헤르미오네


폐하 신첩이 말씀드리려는 것은 그 기소가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것이며, 그 증거는 신첩의 말 이외에는 아무것도 내 놓을 것이 없습니다. 지금 무죄라고 해도 아무 소용이 없으며 허위로 받아 들여 질테죠... 그러나 한마디만 말씀드릴 것은 만약에 신들이 인간의 행동을 내려다보신다면 무죄는 반드시 비난받을 것입니다. 신첩을 보십시오. 왕의 반려자로서 옥좌를 나누던 왕비이자 대국의 왕녀로 태어난 신첩이 이렇게 누구든지 방청할 수 있는 공개 법정에 끌려 나와 생명과 명예를 위해 진술하는 모습을. 폴리제네스 왕이 오시기 전엔 신첩은 폐하의 은총을 받았습니다. 그분은 어린시절부터 폐하와 막역한 사이가 아니었습니까. 폐하께서 하명하신 그대로 지성껏 그분을 모셨을 뿐입니다. 그런데 음모라고 하시니 신첩은 그게 어떤 뜻인지 모르겠습니다. 신첩의 목숨은 소중하지 않습니다. 이미 폐하의 사랑을 잃은 몸 살아무엇하겠습니까? 그러나 이 말만은 들어 주십시오.신첩에게 목숨은 한 오라기 짚만도 못합니다. 그러나 명예를 소중히 여기고 있습니다... 만일 아무런 증거도 없이 의구심 때문에 폐하가 저를 처형한다면 이는 법률이 아니라 포악입니다. 신첩에게 생명은 슬픔과 같은 것, 버려도 아깝지 않으나 명예는 신첩이 자손에게 물려주는 것, 이것만은 지켜야겠습니다... 신첩은 폐하의 양심에 호소합니다. 여러분 신탁에 호소합니다. 아폴로 신이여, 다스려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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